2009/02/11 02:43 :: 책을 읽었어요/그 외 소설
작가 - 베르나르 베르베르
번역 - 이세욱
출판사 - 열린책들 2008.11
나의 평점 - 70점
나는... 그(신)들의 계시를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?
보통은 소설을 읽으며 감정이입이 할 때, 나는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. 주인공이 기뻐하면 나도 기쁘고, 주인공이 슬프면 나도 슬펐다. 그런데 이 책에서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. 나는 주인공인 미카엘 팽숑이나, 아님 다른 신 후보생들이 연습하는 연습용 인류(18호 지구의 인간들)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.
책은 인간 - > 천사였던 자들이 신의 후보생으로써 경쟁하는 모습을 전개한다. 존재조차 모르는 신 후보생들을 살해하는 자. 그리고 끝없이 신 후보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올림푸스 산 위의 빛.
후보생들은 18호 지구의 씨족들을 나누어서 발전시킨다. 마치 우리가 다마고치를 키워 열심히 관리하듯 그들은 자신의 색깔에 맞게 자신의 씨족을 키워나간다. 그리고 밤이 되면 그들은 올림푸스 산 위의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금지지역으로 향한다.
소설을 읽으면서 과연 인류의 운명은 누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인가?
정말, 신이란 존재가 있다면 우리 지구생명체는 그의 다마고치정도가 아닐까?...라는 의구심이 든다.
자~ 그들은 올림푸스 산 너머의 그것에 도달할 것인가? 무엇을 만나게 될 것인가? 다음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궁금해진다.
항상 독특한 발상으로 우리를 혼란에 빠뜨려버리는 베르나르 베르베르.
[신] 3~4권을 3월 후반부쯤 만나볼수 있다는 기대감에... 나의 단순한 상상의 세계를 마구 뒤흔들 그의 책을 기다려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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